2017년 2월 16일 목요일

LG 360 카메라 펌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불만

2016년 당시 VR 가상현실과 360도 영상에 대한 많은 관심들이 있었죠. 

저 역시 당시 국내에서 사기 힘든 장비였던  360도 카메라가 갖고 싶어
일본에 가서 리코세타S 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. 


마침 LG전자와 SBS가 UCC제작 공모전을 연다길래 저도 참여했습니다.
몇 명의 인원에겐 장비도 지원해 준다길래 솔깃했죠. 


공모전에 참가해서 감사하게도 LG360도 카메라를 받게 되어
사진도 많이 찍고 영상도 많이 찍고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. 


그러던 중 타임랩스랑 기타 기능 관련 펌웨어 업데이트 공지가 있어 
펌웨어 업데이트를 받으려고 했죠.


그런데 이상하게 업데이트 진행이 안 되는 겁니다. 
인터넷에 업데이트 관련 안내가 많이 나와있길래
좀 복잡해서 안 되는 건줄 알았어요.
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녀보고 외국 사이트에 가서 확인도 해봤지만
절대로 안 되더라구요. 


결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보니
서비스센터에 직접 찾아가면 받을 수 있을 거라고 하더군요. 
그래서 센터를 방문했지만 
업데이트가 안되고 본사에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하더군요. 
하지만 당일에 확인이 안 되길래 며칠 기다렸습니다. 
약 2주를 기다렸지만 답이 없어 전화를 했더니 본사에서 답을 안 준다고 하더군요.

결국 본사에 직접 문의를 했더니 돌아온 답은 
사전사용 제품은 시리얼번호가 없어서 업데이트가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. 



이 답을 듣는데 거의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렸어요.
사실 새로 출시된 타사 제품들을 좀 구매해서 사용해볼 생각이 있어 
큰 미련은 없었지만 
진작에 업데이트가 어렵다고 답을 들었다면 
좀 덜 서운하게 그냥 업데이트 안 하고 사용했을텐데
불만이 생기더군요.

하드케이스라던가 제품디자인이 다른 제품에 비해서 사용성이 높아
업데이트 해서 좀 꾸준히 사용할 생각이었는데
시리얼 번호가 없어서 업데이트가 안된다는 건 사용자 배려가 너무 부족한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. 

제품이벤트 공모전에 참여해서 제품을 사용할 정도의 사람들이라면
제품을 여러 방법으로 사용하고 
다양한 리뷰나 홍보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사람들일텐데요. 

그런 유저들이 단순한 업데이트 문제로 제품에게서 멀어지게 하다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 

좀 더 사용자를 배려해주면 좋겠네요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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